MASANORI USHIKI – VISITORS

‘Visitors’는 일본 아티스트이자 컬트적 인기를 지닌 마사노리 우시키(Masanori Ushiki)가 선보이는 캐릭터 포트레이트 시리즈다.

이 시리즈는 2016년 8월 13일, 그의 인스타그램 타임라인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고 있다. SF 생명체부터 아름다운 소녀들까지, ‘Visitors’ 속 존재들은 작가가 어린 시절 만난 수많은 얼굴과 캐릭터에 대한 오마주이자, 섬세하면서도 전기처럼 강렬한 에너지를 품고 있다.

오늘날까지도 우시키의 이 세계적 존재들은 팔로워들을 “방문”하며, 유머와 놀라움, 때로는 냉소까지 동반한 활기를 전하고 있으며, 시리즈명 또한 이러한 방문자 개념에서 유래했다. 우시키의 작업은 일본 전통 목판화의 섬세한 선과 현대 애니메이션의 요소를 결합해 제3의 서사를 구축한다. 이는 그가 자라온 일본 문화에 대한 진심 어린 오마주이기도 하다.

요시토모 나라, 무라카미 다카시 등 동시대 아티스트들과 마찬가지로, 우시키의 미학은 어린 시절의 감성부터 대중 매체의 심벌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키워드를 관통한다. 친숙한 대중문화의 아이콘을 인용해 집단적 무의식과 교감하는 예술을 만들어낸다.

“매일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즉흥적으로 스케치를 해요. 어릴 적 나를 사로잡았던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슈퍼히어로를 떠올리면서요. 그 감정을 디지털화해, 그 순간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싶었죠.”

— Masanori Ushiki

Visitors is an ongoing series of portrait characters by Japanese artist and cult figure, Masanori Ushiki.

Born on his Instagram timeline on August 13th 2016, Ushiki has been introducing a new character once a day, every day since. From sci-fi creatures to beautiful girls, Ushiki’s Visitors pay tribute to the many expressions and characters the artist met throughout his youth and are as expressive as they are electrifying.

To this day, Ushiki’s otherworldly beings continue to ‘visit’ his followers, bringing with them humour, surprise and sarcasm as well as coining the title of the series. Ushiki’s work creates a third narrative by combining the delicate linework of traditional woodblock prints with modern elements of anime in a homage to his Japanese upbringing.

Much like his contemporaries, Yoshitomo Nara and Takashi Murakami, Ushiki’s aesthetic centres around diverse themes of childhood and mainstream media, referencing familiar hallmarks from popular culture with art that resonate with our collective consciousness.

“I spend roughly 30 minutes to an hour each day sketching impromptu, an anime character or superhero that inspired me as a kid. I then digitise this expression to convey the spontaneous energy that went into it.”

— Masanori Ushiki

우시키의 정교한 선과 모노톤 팔레트는 터무니없는 상상을 우아하게 그려내며, 존재하지 않을 법한 형상들을 진지하게 현실로 끌어낸다. 유쾌한 상상에서 패션적 감각까지, 각 캐릭터는 오늘날의 미디어와 감성에 맞춰 섬세하게 다듬어진다.

우시키가 인스타그램에서 시작한 ‘Visitors’ 시리즈는 끝없이 확장해왔고, 최근에는 같은 이름의 책으로 현실에 발을 디뎠다.
‘Visitors’ 는 온라인 피드에서만 존재하던 캐릭터들을 손으로 만지고, 직접 마주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이번 유럽 데뷔 전시에서 우시키의 캐릭터들은 여름 내내 포코 갤러리에 머무를 예정이며, 전시 기간 중 ‘Visitors’ 도서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Ushiki’s sophisticated linework and monochrome palette captures the preposterous with elegance, rendering the unimaginable into existence with conviction. Each visual expression, ranging from the humorous to the fashion-inclined, is tailored to the times and media of today.

Since the conception of his ever-growing series, the Visitors have evolved into the real world in his latest publication of the same name. The Visitors’ book renders the characters from Ushiki’s Instagram feed tangible, allowing us to hold, engage and meet his creatures in person.

In his debut European exhibition, Pocko gallery will be home to Ushiki’s characters throughout the summer and copies of his latest book, Visitors will be available to purchase at the exhib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