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SAILS
“항해를 위해 태어났지만, 정박할 수밖에 없었다”
2024년, North Sails가 POCKO에게 대담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찾아왔다. 바로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o Design Week)를 위해, 예술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무언가를 선보이자는 제안이었다. 그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우리는 예술과 패션, 테크놀로지,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지는 창의적인 여정을 함께 만들어냈다.
“항해를 위해 태어났지만, 정박할 수밖에 없었다.”
이 강렬한 문장이 캠페인의 기반이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오리지널 캡슐 컬렉션, 대형 설치 작품, AI 기반 티저 필름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멀티채널 프로젝트로 확장되었다.
When North Sails reached out to Pocko in September 2024, they had a bold idea: create something artistic and unexpected for Milano Design Week. We took that spark and built a full creative journey—uniting art, fashion, technology, and storytelling.
At the core was the campaign’s evocative claim: “Born to sail, forced to dock.” This became the foundation for a multi-channel project: an original capsule collection, a large-scale public installation, and an AI-powered teaser film.
이번 캠페인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POCKO는 두 명의 뛰어난 아티스트를 초대했다. 그중 한 명인 마르코 오지안(Marco Oggian) 은 독보적인 비주얼 언어로 잘 알려진 아티스트로, 이번 프로젝트의 캡슐 컬렉션과 대형 설치 작품을 모두 디자인했다. 캡슐 컬렉션은 North Sails의 아이코닉한 아카이브를 새롭게 재해석한 라인업이며, 설치는 재활용된 돛 원단으로 제작된 거대한 에어 인플레이터블 구조물이다. 8미터 길이의 이 구조물은 밀라노 City Life 디스트릭트에 설치되었으며, 항해의 경이로움을 장난스럽고 동심 어린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We brought in two of our talented artists to bring the vision to life.
Marco Oggian, known for his unmistakable visual language, designed both the capsule collection—a reimagining of North Sails’ most iconic pieces—and the monumental installation: a giant inflatable paper boat made entirely from recycled sail nylon.
Installed in Milan’s City Life district, the 8-meter-long structure celebrated the wonder of sailing through a playful, childlike lens.
한편, 바르셀로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POCKO의 AI 아티스트 데니즈 코자키에비츠(Deniz Kozakiewicz) 는 이번 캠페인의 메시지를 반영한 초현실적인 티저 필름을 제작했다. 영상 속에서, 도심의 단조로운 일상에 지친 한 직장인이 해파리, 물고기, 물결 등 바다 생명체의 강렬한 환영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마침내 그 환영을 뚫고 바다를 향해 달려 나간다. 이 꿈같고 감수성이 짙은 티저 영상은 현실과 디지털 세계의 경계를 흐리며, 캠페인의 세계관을 확장시켰다.
Meanwhile, Deniz Kozakiewicz, our Barcelona-based AI artist, created a surreal teaser film to echo the campaign’s message. In it, a tired city commuter is drawn into vivid visions of sea life—jellyfish, fish, water—before breaking free and running toward the ocean. Dreamlike and emotionally charged, the teaser blurred the line between physical and digital worlds.
“이번 작업은 유독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무(無)에서 시작해, 마르코의 제품 드로잉 몇 장을 바탕으로 AI 영상을 만드는 동안, 실제 오브제는 물리적인 세계에서 동시에 제작되고 있었죠. 하나는 코드로, 하나는 손으로 마치 두 개의 평행한 타임라인이 동시에 전개되며,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흐려지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수많은 시도와 수천 번의 이미지·영상 생성, 수작업, 그리고 밤샘 작업 끝에 이렇게 결과물이 나왔네요. 머리가 어지러울 만큼 특별한 경험이었고, 모든 팀원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습니다.”
— 데니즈 코자키에비츠(Deniz Kozakiewicz)
“There was something truly fascinating about this process. When I started, nothing existed in reality yet—I was given drawings of Marco’s products to create a video. While the physical pieces were being produced in the real world, I was building their digital counterparts in the realm of AI at the same time. Two parallel timelines unfolding—one in code, one in craft—blurring the line between the virtual and the physical. After countless attempts, thousands of image and video generations, lots of manual work, and many sleepless nights, here it is. It was a mind-bending process, and I loved collaborating with the whole team.”
- Deniz Kozakiewicz
이번 캠페인은 밀라노 Via Dante에 위치한 North Sails 플래그십 스토어 전체를 가득 채웠다. 매장 외벽은 마르코의 작품으로 완전히 래핑되었고, 매장 전면의 대형 LED 월에는 데니즈의 티저 영상이 상영되었다.
프로젝트는 디자인 위크 기간 중 열린 프레스 프리뷰와 프라이빗 칵테일 이벤트를 통해 공식적으로 공개되었으며,
단순한 프로젝트 그 이상이었다.
창의성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바다가 부르는 소리에 대한 찬사 그 모든 것이 어우러진 하나의 여정이었다.
The campaign took over North Sails’ flagship store on Via Dante with a full storefront wrap of Marco’s artwork and a massive LED wall screening the teaser. The project officially launched during Design Week with a press preview and private cocktail event.
This collaboration was more than a project—it was a journey. A celebration of creativity, sustainability, and the call of the sea.
“저는 작업할 때 종종 제 안의 어린아이의 목소리를 믿고 따르는 편이에요.North Sails와의 이번 컬렉션에서는 가장 본능적인 감정에서 출발해, 그것을 단순하고 직관적인 시각 언어로 바꾸는 작업이었죠.항해에서 영감을 받은 이미지를 본질적인 형태와 문장으로 변환해, 다시 바다로, 바람으로, 그리고 항해의 자유로 우리를 이끌 수 있도록 표현했습니다.”
— 마르코 오지안 (Marco Oggian)
“When I work on a project, I often let the child inside me guide me. For this collection with North Sails, I drew on primal emotions, transforming them into simple, direct languages. I converted nautical imagery into essential shapes that evoke sailing ships and immediate phrases that take us back to the sea, the wind and the freedom of sailing”.
- Marco Ogg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