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DON’T GET IT...' – SIMON LANDREIN
Pocko 갤러리가 일러스트레이터 사이먼 랜드레인(Simon Landrein)의 신작 전시 *I don’t get it…*을 선보인다. 얼핏 보면 무슨 말인지 도통 알 수 없는 듯한 짧은 만화를 실크스크린으로 인쇄해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2020년 2월까지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짧은 만화라는 형식을 빌려, 사이먼은 일상 속의 모호함과 흔한 뉘앙스를 위트 있고 유쾌하게 해부한다. 때로는 허를 찌르고, 때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그의 작업은 우리가 살아가는 날들이 결코 ‘정상’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운다.
이 짧은 만화들은 유머, 슬픔, 웃음, 공포로 이어 붙인 이야기의 파편들이다. 어떤 건 펍에서 나올 법한 단순한 농담 같고, 어떤 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악몽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 Simon Landrein
Pocko Gallery hosts ‘I don’t get it…’ – a brand new exhibition with Illustrator Simon Landrein! On display are a selection of screen printed short-comics that don’t seem to make a lot of sense…. On at the Pocko Gallery until February 2020!
Taking the medium of short-comics, Simon dissects the obscurity of everyday life and commonplace nuances with playful wit and humour. Making us realise that our daily lives are often diverse and anything but normal.
These short comics are fragments of stories glued together with humor, sadness, laughter and horror. They can be simple pub jokes or completely incomprehensible nightmares.
— Simon Landrein
“…하지만 어쩌면, 우리로 하여금 그저 ‘왜지?’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들 만큼의 혼란만으로도 충분할지 모른다. 대부분은 인간으로서의 우리 모습을 클로즈업한 장면들이며, 우리 일부만을 비추는 거울 같은 존재다.”
“…But they may also bring just enough confusion to simply ask ourselves, ‘why?’. Most of them are close-ups of ourselves as humans, a mirror that only frame certain parts of us.”
사이먼의 작업은 대담한 선과 단순한 형태를 통해, 우리 일상에 흔히 존재하는 장면들을 엉뚱하고도 능청스럽게 묘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의 만화와 애니메이션 속 미니멀한 스토리텔링은, 사이먼 특유의 창작 방식과 사고를 들여다볼 수 있는 독특한 창을 마련해 준다.
Simon’s work is identifiable through his use of bold lines and simple shapes that depict absurd and cheeky scenery of our often ubiquitous lives, translated into comics and animations. This minimalistic storytelling approach gives a unique insight into his creative work and practice.